사진=세븐틴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엔터시아=이시아 기자] 그룹 세븐틴이 42만 관객과 일본의 겨울밤을 뜨겁게 달궜다.

22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지난 20~21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8만여 관객을 운집시키며 약 한 달 동안 이어진 'SEVENTEEN WORLD TOUR [NEW_] IN JAPAN'의 마침표를 찍었다.

세븐틴은 이날 정규 5집 타이틀곡 'THUNDER'를 비롯한 단체곡과 멤버 각자의 개성과 역량이 돋보이는 솔로 무대로 3시간 30분의 러닝타임을 가득 채웠다. 또한 일본 오리지널 곡 'Not Alone(ひとりじゃない/히토리쟈나이)', 'Power of Love(あいのちから/아이노치카라)'는 물론 'HIGHLIGHT', 'Rock with you'의 일본어 버전 무대를 두루 선사해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멤버들은 공연 말미 "이렇게 큰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공연 도중 우리가 청춘을 함께 보내고 있다는 것이 실감 났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성장하고 싶다"면서 "하루 빨리 13명이 다같이 무대에 서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그때까지 열심히 달리겠다"고 말했다.

세븐틴은 지난달 27일과 29~30일 반테린 돔 나고야를 시작으로 이달 4일, 6~7일 교세라 돔 오사카, 11~12일 도쿄 돔 등 4대 돔에서 10회에 걸쳐 공연을 열어 총 42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공연이 열린 4개 지역에서는 지역 랜드마크와 대형 빌딩, 식·음료 매장과 협업한 오프라인 팬 이벤트가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현장을 직접 찾지 못한 관객들은 라이브 뷰잉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열기를 나눴다. 나고야 2일 차 공연(11월 29일)은 한국을 포함한 54개 국가 및 지역의 1100개 상영관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중계됐다. 오사카와 후쿠오카 공연에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이 병행돼 한국, 일본, 미국, 캐나다 등 글로벌 팬들을 집결시켰다.

한편 세븐틴은 내년 2~3월 아시아 4개 도시에서 'SEVENTEEN WORLD TOUR [NEW_]'를 이어간다. 이들은 2월 28일과 3월 1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부터 3월 7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14~15일 방콕 내셔널 스타디움, 21일 불라칸의 필리핀 스포츠 스타디움까지, 6회 공연을 모두 대형 스타디움에서 개최한다.